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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의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25회 작성일 18-02-19 07:10

본문

겨울나무의 마음 / 김덕성

 

 

 

요즈음 거리를 걷다보면

눈에 지피는 것이 겨울나무다

 

애지중지 키워 온

잎사귀들이 떠나가 애처롭게 보이던

알몸이 된 나무

 

얼마나 분하고 원통할까

나 같으면 분통이 떠졌을 텐데

마음이 너그럽다

 

숫한 원망을 들으면서도

비웃음을 당하면서도 내색 하지 않고

그렇다고 화풀이도 없이

 

겨울을 지키고

새 봄을 여는 겨울나무를 보며

내 마음에 담는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기다려 봅니다 그러면 곧 봄이 오겠지요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봄날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나무들 가운데도 가로수가 더욱 가엽습니다.
매인을 뒤집에 쓰고 차가 달릴 때 마다 흔들리며 견디는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나무도 사람과 같아서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가 한 평생을 좌우하니
이런 것을 운명이라고 하나 봅니다.
시인님 설 잘 보내셨겠지요?
다가오는 봄과 함께 고운 작품 많아 자아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가로수를 보면
매연에다 흔들림이 마음이 아픕니다.
자연도 사람같아 모두 눈물이 있고
아픔도 있고 기쁨도 있고 그런가 봅니다.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봄날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울가에도 가로수에도 봄은 오지요
길옆 가로수가 에처로워,,
그들도 봄 맞을 준비가 바쁠것입니다 

새봄이 왓네요
희망도 담아요
늘 건안건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가 지나선지
한결 바람결이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기에 혹독한 겨울 버텨낼 수 있는 겨울나무
그 모습 가련해서라도 얼른 새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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