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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에 서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66회 작성일 23-09-20 06:44

본문

가을 길에 서서 / 정심 김덕성

 

 

가을이 왔다고 하나

여름은 아직 나뭇잎 위에 앉고

쏟아지는 한 낮 햇살은

아직도 웃음 짓는다

 

바위틈에 애처롭게 피어나

미소로 아침 인사 나누는 메꽃

하늘을 맨 도는 고추잠자리

가을답게 물들여 놓는다

 

울타리 휘감은 능소화

아직 길 떠나지 않고 머뭇거리고

늘씬하게 자란 분홍 코스모스

그리 좋은지 춤추는 가을

 

빨간 고추 따기 바쁘고

밤송이 벙긋 대추 달콤한 내음

그뿐이랴 가을은 마음도 성숙되고

사랑도 익은 가을인 것을

 

 

추천2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수운교 솔밭에 모임이 있어
모처럼 나가보니
코스모스 꽃무릇 활짝 피어나고
멧꽃 아기나팔꽃이 예쁘게 피어 손짓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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