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우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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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03회 작성일 18-05-31 06:40본문
새벽에 우는 새
새벽에 지저귀는 새소리
뭘 찾아 저리도 일찍 일어났을까
나는 목적이 있어 새벽길 가고 있지만
넌 왜
일찍 일어나 슬프게 지저귀니
내 어릴 때 들은
노랫소리가 생각나서
쓴 웃음 지어 본다.
저녁에 우는 새는 임이 그리워 울고
새벽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운다.
할머니 물레 돌리며 부르든 노래
아 그렇구나.
배가고파 일찍 일어나서 우는 구나
이 도심에 뭘 먹고 살까
곡식도 풀씨도 없는 이 곳
그 생각이 들자
지저귀는 새 소리가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살기 어려운 것 마찬가지
어제 모처럼 서문 시장에 갔다가
불경기가 도를 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죽겠다는 소리
세상을 한 눈에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월을 접어야하는 아쉬움에서 새벽에 우는
새소리가 제게도 처량스럽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귀한 시에 머물며 새소리 사람들의
마음 아픈소리를 들으며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유월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더욱 어렵습니다.
일본은 일자리라 차고 넘치더군요
두 주 전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내일이 6월입니다.
행복기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경기속에 아파트값만 하늘높이 솟았으니 걱정이됩니다.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도 새벽 출근하면 뭔 새들이 그리 많은지요
옛날 그 새들이요 과천은 산이 높아서 그럴까요
제비 꿩 까마귀 소쩍새 뻐꾸기 꾀꼬리 콩새 참새 산비둘기 휘바람새 까치 집비둘기 기타등등
제가 이 새소리를 선명히 아주 가깝게 녹음 해 놓았는데 시마을에 어떻게 올리는 것인지 몰라서 못 올리고 있어요
20분간을 모든 새소리가 함께 짖고 울고 있는 것을 녹음해 놓았지요
올릴 수 있다면 시인님과 더불어 모두 들려 드리고 싶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엔 예전에 듣지 못했던 새소리가
자주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새소리 듣고 일어나면
기분이 절로 상쾌해지고 행복해집니다
행복 가득한 유월 맞이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