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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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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1-05-25 20:39

본문

/강민경

 

 

알라와이 운하에

둥근 달이 빠졌다.

 

밤하늘 달은 고요한데

물속 달은

물결 따라서 오라며

몸부림이다.

 

저러다가

찢어져 죽겠네

강태공도 아닌데

무슨 수로 저걸 낚아 올리지!

 

세상이 뭐라 하든

마음에 담지 말고

눈으로 비추기만 하라고

  구름 속으로 들어가네요.

 

   1051 - 103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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