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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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아직은 덥지 않은 시원한 여름
모내기 끝내고 보리 타작 끝났으니
덜어낸 일손에 어른들 쉴 참이고
앵두 오디 익었으니 아이들 즐겁다
조금 더 있다 밤 꽃 향기 깔리면
새벽녘 그 향기 문틈으로 스며들겠지
그러다 낮이면 들녘으로 퍼지고
시작되는 이 여름 얼마나 뜨거울까
그윽한 밤 꽃 향기 지워지는 날
그 무렵에 뜸북새 찾아 들것이고
뻐꾹새와 함께 울다 뻐꾹새 떠나면
그러면 다랑이논의 뜸북새 홀로 남아 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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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은 빨라 벌써 초여름이니... 오늘도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