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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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막의 눈물 *
우심 안국훈
막다른 길에서
우화를 꿈꾸던 애벌레
마지막 길목에서
꽃상여 타는 한 마리 나비가 된다
긴긴 기억 속에서 기어 나와
힘찬 날갯짓 하면
하늘도 놀라 파랗게 질리고
저 멀리서 태풍이 올라오는 중이란다
힘차게 휘몰아 흐르던 세월은
강물 뒤척일 때마다 생의 저편이 되어
강산이 몇 차례 바뀌어도
슬픔과 상처 녹여주듯 적막의 눈물 되어 흐른다
흔들리지 않으면 꽃이 아니고
눈물 나지 않으면 사랑도 아니다
그저 아이는 먹는 만큼 자라고
어른은 생각하는 만큼 성숙할 뿐이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온갖 고통이 지나야 성숙해 지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열심히 산다고 해서 다 행복하지 않지만
땀 흘린 만큼 농작물을 수확하고
사랑한 만큼 살아가는 의미가 있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꽃이란 꽃은 흔들리면서 피고 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듯
저마다 시련을 극복하며 인생을 살며
의미 있는 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