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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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鞍山백원기
바람이 지나는 길에 들장미
연홍색 고은 옷 입고 홀로 서있네
짧은 손톱가시 내밀다 움츠리고
아무 데서 자라나도 투정을 모른단다
눈뜨고 바라보면 수많은 발길
쓰다듬고 매만지니 기쁘기는 한데
주지는 못하고 받을 줄만 알았으니
하루 종일 받은 사랑 어찌 갚을까
여린 마음 고심하다 해는 지고
둥근달만 높이 솟아 비추는데
이 밤 지나 내일, 여명이 밝아오면
그리운 임 오실 제 웃음으로나 반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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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길가 담장마다
붉은 미소 짓는 장미꽃을 보노라면
절로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지만
마음은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다녀가신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장미의 계절 유월입니다
색색의 장미가 계절을 노래 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더워도 장미의 노래가 즐겁게 들리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