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의 질기고 모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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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의 질기고 모진 삶
박의용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밟고 다닐 뿐
그렇게 살아온 삶
기억 나는 건
그저 그들의 신발 밑창 소리뿐
.
질기고 모진 삶은
밟힐수록 더 강해졌다
흰 심줄은 팔을 튼튼히 지탱하고
씨앗은 밟히면
오히려 거기에 바짝 붙어서 번식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다
수레바퀴 자국 속에서도
강인하게 번식한다하여
‘차전초(車前草)’라 하였다고
.
나를 사랑한다면
주저 말고
나를 밟고 가세요
나는 밟힐수록 더 강인해지고
더 행복하다오
그렇게 살아왔고
그게 생활이고 습관이니까요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질갱이를 우리는 나물캐면서
국 끓여 먹을것을 생각했습니다
질갱이 꽃도 예쁘고 맛도 달달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잠시 나물캐던 시절을 돌아봤습니다
그때 돌아갈 수 있는길은 없습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부산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억은 그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고운 추억 잘 간직하며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