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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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파도
ㅡ 이 원 문 ㅡ
겹쳐오는 파도에 무엇을 올릴까
올리기보다 이미 올려져 있고
부서질 듯한 파도 소리에 가슴만 쓰라리다
밀려와 깔아 놓는 모래밭의 하얀 날
먼 파도 밀려와 더 하얗게 펼쳐 놓나
바위에 부딪칠 때면 그마저 부서진다
하얀 날이 되어버린 우리 아름다웠던 날
파도가 휩쓸면 다시 모아질까
약속하나 외로이 다 지우며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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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파도는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장마도 태풍도 온다는 데 건강 조심 하셔요
백원기님의 댓글

어린 추억을 휩쓸고간 미운 파도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