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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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12회 작성일 18-07-16 12:31본문
잡초의 기세
마음 한 자락에는
근접불허의 공간이 있고
뿌리 깊은 잡초가
수북하게 자라있다.
근본과 출처도 모를
팔면부지의 귀계(鬼薊)들이
자아의 본성에까지
거점을 확보한다.
다르게 해석하고
사실인 것처럼 말하며
조절 안 되는 분노는
잡초의 왜곡이다.
제거에 게으른 사이
징기스칸 군대처럼
밑동까지 파고드는
잡풀의 기세에 놀란다.
2018.7.16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 세상살이가 혼란스러운데 근본과 출처도 모를 왜곡된 잡초가 세상을 좌지우지하려는 기세가 대단해서인가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무섭습니다.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하가에는 마음이 아픕니다.
제게도 마음 한 자락에는 알게 모르게
뿌리 깊은 잡초가 놀란 만큼 자라고 있습니다.
게으른 사이 마음에는 잡풀의 기세가
너무 대단하여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귀한 시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며 또 뉘우치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정의가 무엇인지요
기준이 무엇이고요
그 잡초 속에도 정의가 있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텃밭의 잡초는
돌아서고 나면 한 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작물보다 열 배는 성장속도 빠르고
짓밟아도 아랑곳 않고 다시 치열하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 기세처럼 무더위도 더해가지만 마음은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각자의 마음에 쓸모 없는 잡초가 자라고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잡초들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지요.
밥초는 농작물에 막대한 지장을 주지만
잘 활용하면 퇴비가 되지요.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필요없는 것은 없지만
있지 말아야 할 자리에 존재하는 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행복한 초복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