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巡禮)의 길① 기행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순례(巡禮)의 길① 기행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8회 작성일 19-03-07 07:33

본문

순례(巡禮)의 길① 기행시

 

사도(使徒)의 족적(足跡)을 따라

순례자(巡禮者)는 걷는다.

비시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눈물 고인 성인(聖人)의 발자국이 서럽다.

 

고산(故山) 백설은 신비롭고

사도의 외침은 아직도 가슴에 울리는데

그가 밟았던 옛 교회 터에는

대리석 잔해(殘骸)만 뒹군다.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에는

고대(古代) 유적(遺跡)이 산을 이루지만

그때 흐르던 석회(石灰)온천만

지친 나그네 발을 족욕(足浴)해주니 가볍다.

 

갑바도기아, 테린쿠유에 다다르니

목숨 바쳐 신앙(信仰)을 지킨

옛 성도(聖徒)들의 눈물 흔적이

잠자던 가슴에 불을 붙인다.

 

빌라델비아 낡은 기둥은

이기는 자가되라고 묵언(默言)을 외치고

에페수스의 고대도시 길목마다

바울의 음성이 바람결에 맴돈다.

 

트로이에서 환상(幻象)에 이끌려

파도를 넘어 네압볼리로 갔다지요.

선구자(先驅者)의 동선(同線)을 쫓아

빌립보로 가는 순례길은 가볍다.

2019.3.7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눈물 고인 성인들의 발자국을
밟은 순례의 길을 걸어오신 순례자
참 장한 일을 하셨습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시인님 고귀한 시를 통해
순례자가 된 마음으로 사도들의 발자국을 따라
성지를 순례하면서 목숨 바쳐 믿음을 지킨
옛 성도들의 눈물의 흔적에서 감동을 받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미세 먼지 조심하시고 건강 하셔서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지 순례를 하고 오셨네요
종교는 달라도 옛 성닌의 발자취 따라
그 분들과 시인님의 신앙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좋은 글 음미 하며
마음에 담아 갑니다
따사로운 날이었죠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례자의 길은 험하고 고되지만
그 진리의 길은 위대하고
새로운 깨달음으로 가득 하겠지요
고운 꽃물결 속에서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573건 10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3
산수유 꽃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3-11
12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3-09
12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3-08
열람중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3-07
119
가빈(家貧)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03-06
11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3-04
117
조국(祖國)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3-02
116
봄비여 오라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2-17
115
참새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2-14
11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2-11
11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02-08
112
개살구꽃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2-07
111
입춘(立春)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2-06
110
설날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2-04
109
홍해 앞에서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2-01
108
함박눈 댓글+ 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1-31
107
겨울 숲에서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1-30
106
질경이 풀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1-29
10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01-28
104
모향(母鄕) 댓글+ 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 01-26
10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 01-25
102
절벽(絶壁)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1-22
101
호접 난(蘭)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1-21
100
기다리리라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1-18
9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1-15
98
비조(飛鳥)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1-14
97
촛불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1-12
96
한파(寒波)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1-11
9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01-10
94
바위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01-09
93
서울의 거리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1-08
92
흐르는 강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1-05
9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1-04
90
이별(離別)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12-31
89
연종(年終)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12-29
8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0 12-22
8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12-21
86
기도(祈禱)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2-16
85
나그네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12-14
84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12-13
83
겨울 이맘 때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2-12
8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12-10
81
첫 추위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12-07
80
행복(幸福)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12-05
79
그리움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11-30
78
저녁노을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1-26
7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11-24
7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11-23
7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11-21
7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1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