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 하늘길에서 / 박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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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궐산 하늘길에서 / 박얼서
심곡산천에 만산이 겹겹인데
그 속에 하늘길이 있었다
사람들 모여들어
암각화 속을 드나들고 있었다
수직벽 암릉으로 둘린
벼랑길 산책로
점점 다가서던 비룡(飛龍) 한 마리
바로 눈앞에 멈춰 섰다
꿈틀대는 용의 등뼈를 밟고
기슭을 오르는 중이다
내 발길의 호흡과 산천의 기운이 박동하며
힘찬 증기기관처럼
엔돌핀을 생산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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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꿈틀대는 용의 모습을 한 용궐산
아름다운 모습일 것 같습니다
어제 옥천에 있는 부소담악 700미터
아름다운 반영을 보고 왔습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