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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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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3회 작성일 25-04-11 07:01

본문

민들레
박의용

나의 몸은
온통 은혜 투성이
.
나에게 땅을 딛고 굳건하게 설 양분을 주는
대지도 은혜
.
나에게 튼튼하게 자라날 햇볕을 주는
태양도 은혜
.
나를 흔들어 강하게 자라게 해 주는
바람도 은혜
.
그 은혜 잊지 못하여
아무도 관심 안 주는 길섶에서도
꿋꿋이 서서 꽃을 피운다
.
나는 은혜 덩어리
받은 은혜 너무 커서
생명 다할 때까지도 갚을 길 없네
그저 감사하며 살아갈 뿐
나의 삶 자체가 은혜요 감동이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수많은 봄꽃이 피어나
화사하니 눈부신 세상을 만들고 있지만
정작 땅바닥에 피어난 노오란 민들레
묵묵하게 제자리 지키고 있어라
고운 4월 보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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