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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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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6회 작성일 18-04-06 06:53

본문

 만남의 설렘 /손계 차영섭

   달이 밤에 나에게 오는 것도 반갑지만
   해와 아침에 만남보다는 못 하고
   자연이 나에게 베풂이 크다 하지만
   왠지 사람의 베풂보다는 못 하네

   누굴 만난다는 건 대단한 일이야
   도움을 주고받는 비중 보다는  
   만났다는 자체에 의미가 많지
   그의 과거와 현재를 몽땅,

   일생을 짊어지고 만났기에,
   있고 없고를 가리지 말 것
   높고 낮고를 재지 말 것
   좋고 나쁘고 문제 삼지 말기를,

   전화만 통해도
   몸은 오지 않고 정신만 만남이니
   그런대로 참 반가운 일이야
   꽃의 향기를 맡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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