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8회 작성일 18-10-25 18:29본문
가을 일기
ㅡ 이 원 문 ㅡ
저무는 하루
저물녘의 하루만 저무는 줄 알았더니
세월도 저물어 단풍이 드는구나
한낮 파란 하늘 마음 끌어 올리고
저 단풍 지워지면 나이 얹는 겨울인가
시드는 풀잎마다 목이 쇠어 부러지고
떨어진 씨앗들은 다음이 있는 것인지
시려운 저녁바람 낙엽 굴려 모으는구나
꽃 속에 감춰지고 봄 버들 춤에 속은 세월
괘짝 속에 넣은 부채 얼마나 더웠을까
속절 없이 가는 세월 막을 수 없는 것인지
구르다 머문 낙엽 이 늙은 몸 무엇을 바라보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도 저물고 하루도 저물고 마음도 저물어 갑니다.
구르다 머문 낙엽 이 시인님을 바라보고 있다고요.
뜻이 깊은 표현이네요.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도 저물어 갑니다 이원문 시인님j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도 저물고 계절도 저물어가고 가을비에 은행잎마저 떨어저 쓸쓸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