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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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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3회 작성일 25-03-12 09:20

본문

내친걸음

 

노장로 최홍종

 

내친걸음에 읍내 장터까지 한달음에 달려오니

스틱 잡은 음흉한 병신들이 은근히 몸을 웅크리고

흉내는 잘 내고 떡하니 전동차 위세로 활개를 쳐

눈에 밟히고 거슬려 도처에 어슬렁거린다.

내일 남의일 가리지 않고 몽땅 걸어 쓸어내려다

이왕나선 걸음 내 팽개칠 일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워 딱 붙이고 앉아 실눈을 내리깔고

한번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일어설 줄 모르고

엉덩이가 무거워 엉덩이를 붙이고

엉겁결에 엉거주춤 하면 말이 안 된다,

이왕 시작한 김에 이왕 나선 김에

바람 든 무라도 베고 칼집에 넣어야하는데

시내까지 쓸데없이 들어가 낭패만 당하는 구나

내친김에 정신도 차리고 동정을 구걸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냉가슴만 앓고 운다.

엎치락뒤치락 엎친 물 엎지르진 물이 되어서

理致가 마실 나갔나? 헷갈리고 엇갈리니

이 일을 어찌할꼬!

 

2025 3/12 시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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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오래된 시내를 가도
시골 장터를 가더라도
예전과 달리 활기가 없는 건
경기 문제만 아닌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마음 따뜻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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