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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살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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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5-04-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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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살아가지고


    노장로 최홍종

 

입은 잘 먹고 잘 쓰고 잘 놀려야한다

입 놀음, 놀림이 퍽 어렵고

벼농사에는 논에 물대는 것같이 시의 적절해야한다

그래서 입은 다 잘 해야 하고 잘 지켜야 한다

일을 맡으면 끝까지 잘 완수해야하고

곧장 잘 하지도 못하면서 실전은 뒷전이고 말만 앞서면

논두렁 콩 농사를 망치고 발걸음만 어렵다

자기 능력, 분수에, 격에 맞지 않게 잘못 쓴다면

음식을 까탈 부리고 가려먹고 트집이 많으면

호미 낫 꼬챙이 빌리려다 밉기 그지없다

입이 아플 정도로 입에 발린 소리는 곧잘 잘하고

서로 입을 맞추어 일을 순조롭게 끝까지 끌고 가야 하는데

입이 가볍고 입이 싸면 믿음이 가지 않는다.

곧잘 입에 문 혀도 깨무는 게 우리 사람이고

실수하고 후회하고 고쳐 나가는 게

가벼운 우리 인간이니까

입이 항상 무겁고 입술에 파수꾼이 있어야한다 .

 

2025 4/9 시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 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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