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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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랑 *
우심 안국훈
여름의 숲에선 수컷의 냄새 나고
봄날의 장미에선 암컷의 향내가 나듯
품었던 열정은 꽃 피우고
그윽한 향기는 그리움이 됩니다
사랑과 이별 오가는 중에도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부드러운 마음으로
달이 외로워하면 별들이 찾아와서
반짝반짝 손짓하며 방긋 미소 짓습니다
사람이라면 남는 장사를 원하지만
사랑이란 내가 얼마나 해줬는데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냐고 따지지 않고
본디 사랑은 희생이 아니라 좋아서 해주는 겁니다
이것밖에 해줄 수 없어 미안해요
내 마음 받아줘서 고마워요
진심으로 나만을 사랑해 줘서 행복했어요
참사랑은 나누는 순간 이미 의미 있는 기쁨이 됩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사랑엔 계산기가 필요치 않습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진정한 사랑은 따지지 않고
무언가도 바라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소중한 걸 주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