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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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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69회 작성일 20-05-27 15:11

본문

경춘 숲길/鞍山백원기

 

화랑대역에서

폐선된 철길 따라

걸어보는 오후

하늘은 흐리고

가끔 얼굴 내미는 태양

 

청량리서 춘천까지

느릿하게 달리던 기차

강촌 대성리는

청춘의 꿈이 서려 있는 곳

 

복선화가 된

경춘선 열차에

옛 추억과 낭만은

사라져가고

 

버려진 단선 철로는

무성한 잎의 가로수와

장미꽃밭 사이에

길게 누워있어

잠 깰까 가만가만

산책길 따라 걸어간다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 성북역에서 떠나 춘천가는 옛철길
지금은 산책로가 되었나 봅니다.
청량리서 춘천까지 느릿느릿 세월 없이
달리던 기차 생각이 떠오릅니다.
좋은 산책을 하셨네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경춘선을 타고 춘천과 강촌에
다니던 기억이 새록 떠오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수많은 추억이 묻어나는 곳
산책하노라면 기분 좋아질 것만 같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 길 다녀오셨네요
낭만이 깃든 철길을 따라 걸으며
옛 추억에도 젖어 보고
건강도 돌아보셨네요
소중한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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