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걸 다 말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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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걸 다 말하더라도 *
우심 안국훈
판이 유리할 때는 무리수 두지 않고
상대에게 큰집 내주지만 않으면
바둑에서 쉽게 이길 수 있다지만
어젯밤에 떨군 눈물은 무얼 말할까
가끔 연화의 불그레한 가슴
함께 하였던 날들은 추억으로 남고
스쳐 가던 바람은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
어디 푸른 달과 함께하던 별빛뿐이랴
웬만한 비밀은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고 있는 사람 있고
가끔은 아는 걸 다 말하더라도
상대는 시큰둥하니 답답할 때 있다
고개 끄덕이며 공감해주던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침묵으로 보내던 밤도 별빛 가득하니
가만있어도 그리운 게 참 많구나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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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밤 이 생각 저생각에 지나간 일들이 하나씩 흔들며 지나가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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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다시 시작한 폭염에도
포도는 맛있게 익어가고
벼 이삭도 피기 시작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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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인님^^
다가오는 가을을 바라보노라니
마음은 이래저래 생각만 많아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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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기억 저편 추억의 편린
기다림의 아련한 빛이 녹아
아지랑이가 되었을가
남은 7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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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끄덕이며 공감해주던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침묵으로 보내던 밤도 별빛 가득하니
가만있어도 그리운 게 참 많구나//
동병상련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허해지는 건
기울어진 기력 때문일까요?
파노라마처럼 스쳐 가는 지나날이 그립기는 매일반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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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배창호 시인님!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을 차마 어쪄라
이름 모를 풀꽃의 아름다움에 반하는 여름입니다
남은 7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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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을 알아주고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무얼 말하려는 지 아는
공감해 주며 고개를 끄덕여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정 그리운 때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시원한 하루 되시기 버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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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만나면 그저 마음 편안하니 편하고
무슨 말을 해도 고개 끄덕여주며 공감해주는 사람
그리워지는 건 당연하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