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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의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4회 작성일 19-04-26 18:22

본문

   송홧가루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날리는 송홧가루 보리밭에 앉던 날

민들레 홀씨 하늘 높이 간곳없고

아카시아꽃 주렁주렁 배고파 훑었다

한 줌 훑어 입에 넣고 바라보던 보리밭

꿀 찾는 꿀벌 울음 소리

그 소리를 어떻게 잊을까

벌들은 꿀 따고 나는 훑어 입에 넣고

적막의 이 보리밭 둑 누가 나를 숨어 보나       

송홧가루에 묻힌 가슴 속에 고픈  일기

오늘도 부끄러워 혼자 꺼내어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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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그리움이 기득 담겨있네요.
송홧가루에 묻힌 가슴 속에 고픈  일기
지금도  부끄러워 혼자 꺼내어 읽는 시인님
일기를 쓰는 것은 어려운데 훌륭하십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가 피었습니다
잘났다고 고개를 바짝 들고 있습니다
파란바다 같이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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