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홧가루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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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4회 작성일 22-05-01 08:05본문
송홧가루 언덕
ㅡ 이 원 문 ㅡ
춥지도 덥지도
그렇다고 시원한 것도 아니다
바람의 점심 나절 쓸쓸한 뒷산 길
이 뒷산 길만큼이나 들녘도 그렇고
파란히 저 보리가 언제 더 자랄까
누런히 송홧가루만 산자락 훑어 간다
조금 더 있으면
더 고픈 저녁 나절이 될 것인데
그때쯤 이 바람이 멎을 수 있을까
끼니에 서러운 외로움의 석양 뒷산
점심 나절 그렇더니 이제는 춥고
민들레꽃 접는 저녁 찬 바람에 시렵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이 사월이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쏟죠
기어이 4월은 갔습니다
5월 여왕 만들어갑니다
그냥 주려 심술을 부릴 수 있습니다
건강 건강하셔요
코르나가 머물고 있습니다
고놈 참 매습습니다
시인님은 피해 갈것입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뒷산에 오르며 들녘을 헤메든 시절
모두 지나간 자리엔 허전만 남고
파란히 저 보리는 언제 더 자랄까
산자락에는 누런히 송홧가루 날리고
한 없이 기다리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