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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47회 작성일 21-08-31 00:13

본문



   어느 가을 날   

                                                                      은파 오애숙


아~ 산 위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단풍잎 미소하고

아~ 그 작열한
불가마의 한여름도
갈 앞에 무너지고

갈 들녘 앞에
기러기 떼 구슬피 울며
떠날 차비 하는데

농부의 구릿빛
땀방울 덕에 풍악 울리는
노랫가락의 풍요!

대자연의 하모니
온누리에 감사꽃 휘날리는
아름다운 가을인데

아~ 어찌하여
떠나 줄 모르는 *전염병에
애간장 녹아들어

지구촌의 구슬픔
밤새 귀뚜리 애도한다 싶어
애달픈 가을일세
​====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단의 시를 4연으로 올립니다.
=====================

어느 가을날/은파 오애숙

아 산 위에서 산들바람 불어오니
단풍잎 미소하고 그 무덥던 한여름
열돔의 불가마도 갈 앞에 무너진다

기러기 떼 구슬피 떠날 차비 할 때
구릿빛 농부들의  땀방울 덕으로
신명난 풍악의 소리 울려 퍼지고

대자연의 하모니 풍광의 아름다움
온누리에 감사꽃 화알짝 피었는데
아 어찌해 전염병은 떠나 줄 모르나

애간강 녹아들어드는 이 지구촌
그 구슬픔 귀뚜리는 알고 있는지
밤새 귀뚤귀뚤 애도하는 가을일세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연을 재구성해 평시조 올립니다

====================
가을 길섶/은파

무덥던
한여름도
갈 앞에 무너지며

단풍잎
미소 할 때
손사래 치는 팔월
 
갈 들녘
오곡백과에
휘파람을 부누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장마 속에서도
새벽부터 풀벌레와 귀뚜라미의 합주가
팔월 마지막 날의 아침을 노래합니다
오곡백과 익어가는 가을을 맞아
모쪼록 행복한 날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벌써 가을입니다

들판은
황금물결 넘노는 바다
왠지 풍성함으로 행복이
가슴마다 물결치리 기대 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니만큼
농부들이 활짝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갈바람 불어 이렇게 시원하고 좋은 날
코로나가 가지 않아 걱정입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9월에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큰 걱정입니다
잠자고 일어나서 기침하거나
콧물이 나면, 시선이 집중 됩니다

조속히 제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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