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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며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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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1-09-04 08:11

본문

물처럼 바람처럼 살려나
네 잘라 나 잘라
헐뜯고 싸운다
잠시 잠간 왔다 지네
영원함은 없네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려나
하늘이 부르시는 날
잘 놀다 왔다고 들려 주려나
언제 일지 몰라
그저 마음 비우고 살려나
서로 서로  잘났다고 난리다
하늘이 부르심은 언제 일지
서로 서로 좋은말 들려주렴
너도 좋고 나도 좋네
흐리고 비오고 빛 좋고
그러게 그러게 흘러 흘러 간다네

무거운 마음 내려 놈세


20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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