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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6 주년에 부쳐/은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2회 작성일 21-08-16 16:48

본문


광복 76 주년에 부쳐

                                                                         은파 오애숙

역사가 숨 쉰다
반만년 한얼 속에 
희로애락 꽃 만발 해
피고 지고 반복되는
역사의 수레바퀴

칠흑의 암흑기
핍진한 곳에 똬리 튼
한겨레의 용맹스러움이
오합지졸을 몰아내었던
만세 물결의 승리

억압의 한 서림
칠흑의 어두운 암흑기
일제 36년의 긴 강점기
가슴에 또아릴 틀고
멍울 삭이던 세월

마침내 그 울분
분출되어 꽃으로 피어
독립운동 속에 *낭자했던
선혈의 절규 가슴속에
그날의 광복의 물결

이역만리 타향
높이 펄럭이는 태극기
바라보며 광복 76주년을
기념하는 마음 찹찹함
가슴 치는 이 굴레

피고 진 핍진한  곳
새 봄 속 아름드리 열매
그 씨앗이 땅에 떨어질 때
한얼의 정기 세계를 향해
이어가고 있건만

허리 자린 남과 북
내 동포 내 조국 어이해
손에 손잡고 소망의 날개
열방에 태극기 휘날리며
무궁화 꽃 피련만

언제까지 멍울
가슴에 삼켜야 할런지
역사의 강줄기 흘러 흘러
해마다 광복절 돌아올 때면
담쟁이덩굴 부럽구려

=====================
상단의 시 재구성하여
연시조를 올려 드립니다
======================

76주년 광복절에 부쳐/은파 


반만년 한얼 속에 역사가 숨을 쉰다
여울목 수레바퀴 짓눌린 희로애락
가슴에 휘돌아오는 삼십육 년 암흑기

핍진해 또아릴 튼 한겨레 용맹스럼
승리의 만세 속에 몰아낸 오합지졸
귀중한 역사의 장을 펼쳐냈던 그 향연

일제의 삼십육 년 기나긴 강점기의
칠흑 속 암흑기에 억압된 한의 서림
가슴에 또아릴 틀고 삭이어낸 그 세월

울분의 싹이 돋아 분출된 독립운동
낭자한 선혈 속에 그 절규 아름드리
한 덩이 광복의 물결 가슴에 핀 까닭에

76년 광복 기념 태극기 펄럭일 때
찹찹함 휩싸이는 조국의 축제 속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외치고픈 이 마음

피고 진 핍진한 곳 새 봄 속 열매 맺어
그 씨앗 뿌리내려 한얼의 정기 이어
세계를 향하여 뻗어 자랑하고 있건만

남과 북 허리 잘린 두 동강 한 핏줄기
내 동포 내 조국을 어이해 어이하리
손잡고 태극기 함께 휘날린 것 보련만

76주년 광복절의 찹찹한 기념행사  

이 가슴 언제까지 멍울만 삼켜런지 

심연에 담쟁이덩굴 부러 웁게 피누나 

=============================================

*낭자: 낭(狼) 깔 자(藉)
*오합지졸:
어조사 지. 군사 졸. 까마귀 무리처럼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인 집단을 뜻하는 사자성어. 후한서 에 경엄이라는 
사람이 유수에게 협력하고자 군대를 이끌고 갈 때 부하가 "유수가 아닌 왕랑과 손을 잡자" 고 제안했으나 경엄이
 "우리 군대가 왕랑의 오합지중 (烏合之衆)을 쳐부수는 건 썩은 나무를 꺾는 것과 같고 한데서 나온 말로,
친일파로 인해 수난 받은 당시의 무리들을 대비하여 시어로 택하였습니다.
 ============================================================


추천0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광복절/은파

들숨과 날 숨 사이 숨 쉰다
반만년 한얼 정기 속 희로애락
꽃 만발하여 피고 지고 반복되는
역사의 수레바퀴 돌고 돌아도
시대적 비애 꿈틀 거린다

휘도는 칠흑의 암흑기
핍진한 곳에 끈 놓지 않고서
똬리 튼 한겨레의 용맹스러움이
오합지졸을 몰아내더니 만세 물결
가슴속에 휘날려 온다

억압의 한 서림의 칠흑
질곡의 늪지대에 갇혀 있었던
일제 36년의 긴 강점기 가슴에
또아리 틀고 멍울 삭이던 한
뼛속까지 스며 있는 까닭

마침내 분출된 그 울분
꽃으로 피어 독립운동 속에
낭자했던 선혈의 절규 가슴에
물결치던 그날의 광복이
후손들에게 이어진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높이 펄럭이고 있는 태극기
뭉클함으로 동참하고 있는
광복 기념 속에 찹찹한 굴레
그 의미 물결치고 있다

피고 진 핍진한  곳
새 봄 속 아름드리 열매
그 씨앗이 땅에 떨어질 때
한얼의 정기 세계 향한 당당한
조국의 향연 감사하나

허리 자린 남과 북
내 동포 내 조국 어이해
손에 손 잡고서 소망의 날개
열방에 태극기 휘날리며
무궁화 꽃 피련만

언제까지 멍울
가슴에 삼켜야 할른지
역사의 강줄기 흘러 흘러
광복절 오면 담쟁이덩굴
부러움으로 핀다

=====================
*낭자: 낭(狼)자 깔 자(藉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만년 한얼 속에 역사가 숨을 쉰다
여울목 수레바퀴 짓눌린 희로애락
가슴에 휘돌아오는 삼십육 년 암흑기

핍진해 똬릴 튼 한겨레 용맹스럼
승리의 만세 속에 몰아낸 오합지졸
귀중한 역사의 장을 펼쳐냈던 그 향연

일제의 삼십육 년 기나긴 강점기의
칠흑 속 암흑기에 억압된 한의 서림
가슴에 또아릴 틀고 삭이어낸 그 세월

울분의 싹이 돋아 분출된 독립운동
낭자한 선혈 속에 그 절규 아름드리
한 덩이 광복의 물결 가슴에 핀 까닭에

76년 광복 기념 태극기 펄럭일 때
찹찹함 휩싸이는 조국의 축제 속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외치고픈 이 마음

피고 진 핍진한 곳 새 봄 속 열매 맺어
그 씨앗 뿌리내려 한얼의 정기 이어
세계를 향해 뻗어 나 자랑하고 있건만

남과 북 허리 잘린 두 동강 한 핏줄기
내 동포 내 조국을 어이해 어이하리
손잡고 함께 태극기 휘날린 것 보련만

가슴에 언제까지 멍울을 집어삼켜
역사의 강줄기가 흘러 가 광복절이
올 때면 담쟁이덩굴 부러 웁게 피누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도 뚝하면 터져나오는 친일 논란
진정 우리의 피땀으로 얻은 광복이 아니기에
비록 남북으로 허리가 잘리고 전쟁의 상흔을 겪었지만
그분들이 열심히 애쓰신 덕분에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지 싶습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자유 대한민국 지켜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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