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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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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공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1-11 22:54

본문

어떤 길 - 이대준

 

길 아닌 길은

가지도 말라

내 아버지 가르침은

오직 그 것뿐

길 아닌 길은

바라보지 못했다

험한 길은 험한 대로

쉬운 길은 쉬운 대로

누군가 걸었던 길

누군가 걸어올 길

그 길을 걸었다

하루가 가고

한 해가 가고 그렇게

한 평생이 갔다

부끄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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