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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의 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6-10 05:27

본문

* 적막의 눈물 *

                                                   우심 안국훈

 

막다른 길에서

우화를 꿈꾸던 애벌레

마지막 길목에서

꽃상여 타는 한 마리 나비가 된다

 

긴긴 기억 속에서 기어 나와

힘찬 날갯짓 하면

하늘도 놀라 파랗게 질리고

저 멀리서 태풍이 올라오는 중이란다

 

힘차게 휘몰아 흐르던 세월은

강물 뒤척일 때마다 생의 저편이 되어

강산이 몇 차례 바뀌어도

슬픔과 상처 녹여주듯 적막의 눈물 되어 흐른다

 

흔들리지 않으면 꽃이 아니고

눈물 나지 않으면 사랑도 아니다  

그저 아이는 먹는 만큼 자라고

어른은 생각하는 만큼 성숙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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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열심히 산다고 해서 다 행복하지 않지만
땀 흘린 만큼 농작물을 수확하고
사랑한 만큼 살아가는 의미가 있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듯
저마다 시련을 극복하며 인생을 살며
의미 있는 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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