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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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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0회 작성일 20-04-26 02:44

본문

시간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피던 꽃 그 잠깐

이렇게 짧을 것을

기다린다 기다렸다

몇 번을 보았나

 

스치는 두서너번

아니면 그 한번

어디에서 무엇 하다            

그 한 번도 못 보았고                                    

 

한 번 본 그것으로

추억의 꽃 돌아보니

돌아본 그 꽃도

시간이 지운다

 

세월도 그렇게

시간 처럼 지울까

못 지울 꽃이 있다면

어느 꽃이 될까

 

사월의 끝 자락

파란히 덮혀 가고

옛날만이 아쉬워          

못 지운 꽃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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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던 꽃 그 잠깐 이렇게 짧을 것은
기다린다 기다리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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