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섶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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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4회 작성일 21-08-27 00:20본문
시
가을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물밀듯 피어나는 그 옛날 젊은 양지
그 뜨겁던 열망의 꽃 가슴에 휘날리나
추억의 향그럼인지 잡지 못할 물안개
허황된 오색빛의 무지개 였었는지
이순 녘 열차 안에 물안개 휩싸이매
가던 길 쉼표 찍고 휘도라 보노라니
희망 꽃 나래 펼쳐 나비와 벌과 같이
온누리 펼쳐보려 애타던 그 젊은 날
그 향연 꿈결 같은 일장춘몽 이런가
가슴에 아련하게 꽃망울 맺히건만
어느 것 하나에도 날개를 달지 못해
가슴에 멍울 하나 안고 살아 가련가
곤고한 심연속에 하늘빛 향그러움
삶에 윤슬처럼 휘날려 반짝이더니
한 송이 꽃으로 감사가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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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장마 이어지며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걸어가는 길가마다 여름꽃은 지고
가을꽃이 하나 둘 피어나며 환절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는 아침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미루샘님의 댓글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입지죠.
그래서 예로부터 사색의 계절이라고들 하던가요.
추억도 그리움도 보고싶음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도
외로움에 가슴시린 계절이기도 한
이 가을에 하나님의 가호로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