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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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이름
ㅡ 이 원 문 ㅡ
처음의 그 이름
그 이름 어디 갔나
존칭도 함께 묻어간 세월
이제 불러도 어색한 이름
그래도 한번쯤
그 한 번도 부끄럽다
마음이야
그 한 번쯤 못 부르겠나
아이들 어른들
이웃의 그 눈치
누가 불러도 아내의 다른 이름
둘이 있어 불러도 호칭이 숨는다
멀어지는 자기야
그 자기 멀어지나
여기서 더 멀어져
그 세월 다가 오면
그 때는 서로가 무어라 부르지
눈짓 몸짓으로 거짓 짜증이어야 하나
둘 만의 부를 이름
서로가 다 잃고
눈 어둡고 귀 닫히면 어떻게 하나
마음으로 부르고
그 마음으로 읽어야 하나
그러면 이것 저것 거짓 짜증도 떠나겠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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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이름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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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각인 되 아내의 이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일 것입니다.
고운 봄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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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계절입니다
멀리서 전해 오는 꽃 향도 좋습니다
아내의 향기는 늘 안도함을 주죠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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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듣고 마음으로 부른다면 눈물이 솟아날까 두려워질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