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4회 작성일 23-11-28 10:41

본문

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 최영복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겨울 속으로 들어가기 전
모두 털어내고 가야 할 텐데
마음의 짐만 잔뜩 늘어놓았습니다

어렵사리 일어나
바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니
아침나절까지 먹물 빛이던 하늘빛이
저리도 푸르렀던가요

지난밤부터 문틈 사이로 베여든
찍찍한 습기 때문인지 눅눅해진 내 마음에도
저 푸르고 따사로운 햇살 한두 줌 가져다
놓아도 좋겠습니다

때로는 격하게 들끓어 넘치지 않길 바랐더니
이제 한 꺼풀씩 벗겨내고 걷어 냅니다
아직 그 자리 가을 잔영이 연연하니
답 없는 당신의 안부를 한 번 더 묻습니다

허리춤에 감도는 찬 바람이
굳이 겨울 살이를 재촉합니다
당신 앞에 신세 한탄만 곱절로
늘어놓을 것 같아 핑곗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럼 샘치고 다음 해는 자주 안 온다
화내지는 마세요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아름답던 가을이 가고
찬 바람 부는겨울이 왔습니다.
저도 시인님께 그저 안부만 묻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환절기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기원 합니다.

Total 21,086건 29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586
구름의 그림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04
6585
생명 댓글+ 6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05
658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09
6583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30
6582
명절 소감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9-25
6581
관심 댓글+ 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0-11
6580
인생 서녘 댓글+ 2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11-02
6579
가을 그림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08
6578
굿바이 가을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10
6577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29
6576
뛰고 달린다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30
6575
마지막 잎새 댓글+ 1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30
6574
그리움 댓글+ 4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2-25
657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1-27
6572
귀향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2-17
657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2-18
657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2-20
656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08
6568
시골 장날 댓글+ 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21
656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4-10
6566
가을 풍경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22
656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25
656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27
6563
영혼의 울림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8-29
6562
사랑의 상처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0-12
6561
무지개다리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0-14
656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0-28
6559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2-14
6558
인사 댓글+ 5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2-06
6557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02-09
6556
외로운 섬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4-20
655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5-22
6554
밤바다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5-31
6553
관상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6-18
655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7-14
6551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2 07-20
6550
노을의 그날 댓글+ 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08-08
6549
율무차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09-09
654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09-20
654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0-24
6546
감사의 기도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01
654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05
6544
영혼의 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09
654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16
654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16
6541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18
6540
노을의 겨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25
653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28
열람중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1-28
653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12-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