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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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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18-08-25 02:10

본문

   고향의 초가

                           ㅡ 이 원 문 ㅡ

 

나 자란 초가에는

지붕 위 둥근 박이

달과 마주 보았고

울타리 한곳에는          

삭쟁이 타고 오른

메꽃이 피었었다

 

뜨락에 맨드라미

뒷문 밖 텃밭에는

가지 고추가 열었고

뻩어 나간 호박넝쿨마다

붉그스레 큰 호박이

줄기 잃고 매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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