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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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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1회 작성일 25-05-25 15:38

본문

   보리밭 길

                                             ㅡ 이 원 문 ㅡ


처음의 봄날에 아지랑이 아롱거렸고


나물 케는 봄 처녀의 가슴에 꿈도 있었다                      


낮에 우는 소쩍새 밤에는 안 울었겠나


그렇게 소쩍새 울음에 떠나는 봄이더니                             


어느새 아카시아 찔레꽃잎 떨어지고


뻐꾹새 울음에 그 앵두 오디 익어갔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앵두도 따 먹고
찌래도 꺽어머고 삐삐
뽑아먹었습니다
진달래 꽃잎도 따 먹었습니다
학교서 돌아오면 쑥캐는 소녀였습니다
쑥반 보리쌀 반 먹었습니다
쑥으로많이 먹어 지금도 몸이 건강한지 모르겠습니다
먹을 수 있는것은 다 먹었습니다
우리집은 동네에서 부자라고 했습니다
딸로 태어나 죄가 얼마나 큰지
가넘도 할 수 없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아카시안꽃은 지고
장미꽃 세상이 되고
앵두도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난 보리밭도 차츰 누렇게 익어가듯
고운 5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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