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편지는 반송되었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나의 편지는 반송되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5-06-02 22:24

본문



나의 편지는 반송되었다 / 유리바다이종인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영업 택시를 운전하지 말고 
원양어선을 타고 다닐 걸 그랬어
몸이 건강치 못한데 선장이 나를 채용하겠어
서로 같은 땅에 있어도 마치 서양 금발의 미녀 같아
바닷가에서 해녀가 잡아온 횟감에 소주를 마시며 당신에게 편지를,
詩와 함께 빈병 속에 넣고 파도 속에 던졌다
밀물 썰물에 부딪히다 보면 속달 등기로도 가리라
나의 첫인사는 "미안하다"
내가 미안한 만큼 사랑하는 이여, 부디 복을 누리며 살아라
장거리 손님 중년의 여인이 뒷좌석에서 눈물을 글썽이더니
한 장의 종이를 꺼내 들고 기사님 너무 슬퍼요
해운대 바닷가에 우연히 떠밀려온 소주병 속에 글을 봤어요
제가 읽어드릴게요
나는 붉은 신호등인데도
울컥 눈이 흐려져 파란색으로 보였다
순간 액셀을 밟았는데
모든 차들이 급브레이크를 걸었다
무사히 지나갔으나
뒤에서 손님이 악 비명을 질렀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4,373건 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4273
하얀 조개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6-03
2427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6-03
24271
커피 향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6-03
24270
고졸 학력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1 06-02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6-02
2426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6-02
2426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6-02
24266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6-02
24265
비무장지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6-02
24264
선 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6-02
2426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6-02
2426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6-01
2426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6-01
2426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6-01
24259
유월의 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6-01
2425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6-01
2425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6-01
2425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01
24255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6-01
2425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6-01
24253
유월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6-01
24252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6-01
24251
사명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6-01
2425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5-31
2424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5-31
24248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5-31
24247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5-31
24246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5-31
2424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5-31
24244
어제의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5-30
24243
약봉지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5-30
2424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5-30
2424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5-30
24240
하늘의 작품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5-29
24239
뻑꾹새 동무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5-29
24238
장벽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5-29
24237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5-29
2423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5-29
2423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5-29
2423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5-29
2423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5-28
2423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5-28
2423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5-28
2423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5-28
24229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5-28
2422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5-27
2422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5-27
2422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27
2422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5-27
24224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5-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