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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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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1회 작성일 19-08-18 01:19

본문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유리바다

매주 월요일이면
동사무소에서 확인 전화가 걸려온다
한주간도 잘 지내셨어예? 별일 없어시고예?
식사 제때 잘 하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세요

나는 일 년에 두어 번
명절에 소식을 찾아오는 자식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아빠, 지금 어디야? 오데 아픈 데는 없고?
다음 주에는 아빠 좋아하는 묵은지랑 족발 사갈게,
혹시 필요한 거 있음 말해줘,

오늘 밤은 귀뚜라미가 전부 나무 위로 올라갔는지
매미 소리보다 더 크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은아침
시대의 변천 이라고 봐야 할것 같아요
늘 건강하셔 노년의 행복을 우리 만들어가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많이 변해도
복지 후생이 조금 나아져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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