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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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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19-05-23 09:02

본문

호수의 꿈 /손계 차영섭

 

나, 호숫가에 서서

호수를 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호수는 나의 세상,

그 속에 나무는 나 자신,

돌팔매질은 나의 꿈입니다

 

잔잔한 물결은 나의 잠이고

돌팔매질 하나에

나의 잠은 깨짐니다

 

고요한 나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돌이 물속으로 갈아 앉으면,

 

 

물결이 평정을 되찾고

나도 제자리로 돌아가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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