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에게 / 안행덕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난설헌에게 / 안행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13회 작성일 19-07-09 12:09

본문

蘭 雪 軒

난설헌에게 / 안행덕

 

 

선계(仙界)그리며 

부용처럼수련처럼

애잔하게 피었다가

짧은 생을 애달게 울던 사람아

 

양유지사(楊柳枝詞흐르는

그대 거닐던 호반 

눈썹 같은 버들잎 사이로

저고리 고름 풀리듯

대금 한 소절 나를  휘감는다

호반에 어둠으로 묻힌 그대의 시간

하나일어나 나를 흔들고

호수를 흔들어도

선계의 도량 읽어내는 재주 없어

서럽기만 하여라

 

채련곡(採蓮曲)에서 연꽃 던져 놓고

반나절 부끄럽다 하더니

이제는 애타는 그리움 없고

부용떨어지는 애절한 사연 같은 없을

(그래서

나도 그대 계신 선계를 그리워하네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학적 재주많은 허난설헌이 26세의 어린나이에 요절한 안타까움을 시로 표현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운 7월입니다.
선계를 그리며 수련처럼
애잔하게 피었다가
짧은 생을 살고 가신
허난설헌에게보네는 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엔 아직 연꽃을 보이지 않고
수련이 수줍듯 피어나고 있습니다
부여 궁남지에선 이번 주부터
즐거운 연꽃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행복한 칠월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4,387건 38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1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7-10
513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7-10
513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7-10
513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7-10
513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7-10
5132
귀로 댓글+ 1
허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7-09
5131
오지 않는 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07-09
5130
여름 하늘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7-09
열람중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7-09
512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7-09
5127
칠월의 바다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1 07-09
5126
식물의 분가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7-09
5125
성하의 미소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7-09
5124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 07-08
5123
순정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7-08
5122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7-08
5121
구름의 속성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7-08
5120
7월의 추억 댓글+ 2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7-08
5119
SRT 구경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7-08
511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7-08
5117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7-08
511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7-08
511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7-08
5114
담쟁이 사랑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7-08
5113
달빛 별빛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7-08
51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7-08
5111
사랑의 고백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7-08
5110
엄마의 딸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7-08
5109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7-07
5108
운명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7-07
5107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7-07
510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7-07
510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7-07
5104
꿈꾸는 여름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7-07
5103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7-07
510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7-06
510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 07-06
5100
크낙새의 꿈 댓글+ 2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7-06
5099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7-06
5098
박꽃 댓글+ 1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7-06
5097
눈꺼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07-06
5096
관조(觀照)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7-06
509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7-06
5094
아침 인사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07-06
50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7-06
5092
행복한 순간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7-06
5091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7-05
509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07-05
5089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7-05
508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7-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