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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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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91회 작성일 19-07-03 12:13

본문

#자작시

나~봐유! /  정이산


사랑하는 그대여!
아직 미혼이거나
이미 결혼하였거나
당신은
사랑하는 연인이나
사랑하는 부부 간에
서로를 어떻게 부르나요?

옛날 나이 지긋한 부부는
남펀은 아내를
'임자'라고 부르고
아내는 남편을
'영감'이라고 불렀다.

나의 부모님 세대는
남펀은 아내를
'여보'라고 부르고
아내는 남편을
'당신'이라고 불렀다.

신세대 젊은이들은
남여 연인 간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
서로를 '자기'라고 부른다.

평생 시골에 사시는
나의 장인 장모님 간에
서로의 호칭을 들으면
아주 독특하다고 느낀다.

장인분은 아내에게
'나~봐!'
장모님은 남편에게
'나~봐유!' 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내에게 어떻게
불리기를 원하는가?
잠시 자문(自問)해 본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 연은 하늘이 준 가장 값진 선물 
눈빛 봐도 마음을 볼 수 있는 거울
여보도 좋고 당신도 아기 아빠라고 불러도 다 좋아요   
같이 가는길이면 어디라도 좋은것 부부죠 
우리 같이 있는 짝이 하늘에 별이라고 생각하면 살면 최고의 행복입니다 
늘 같이 걸어가는짝을 위하여  이 생을 아름답게 꾸며가요
후회없는 삶이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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