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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에 피는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10회 작성일 19-06-23 18:45

본문

유월에 피는 꽃 

                    藝香 도지현

 

유월에 피는 꽃은 유난히 붉다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꽃이

산을 덮고, 골짜기를 타고

폭포가 되어 흐르고 있는데

 

어느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하신

그분들의 넋이

꽃으로 환생하셨나 보다

 

골짜기에 핀 꽃 하나하나가

치열한 전투의 흔적

누군가의 碑가 되어

관등성명은 없으나 충혼으로 계신다

 

골짜기를 붉게 물들이고

전설을 남기신 우리의 영웅들

유월의 붉은 꽃으로 피어

영원히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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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흘러 가라 우리는 전진한다.

어릴적 여학생들이 고무줄 넘기를 하면서 부르던 기억이 납니다.
꽃잎 처럼 떨어져간 전우여 잘 자거라.

이런 일이 다시는 이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애국, 애족의 마음으로 오늘도 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요하게 잠든 대지위에 진동하는
포성이 울린 6.25
도적대들이 야반에 밀려 왔습니다.
너무나 갑짝스러운 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었습니다.
골짜기를 붉게 물들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고귀한 잊을 수 없는 영웅들
우리 앞에 유월의 붉은 꽃으로 피어 있습니다.
영원히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다는
고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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