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가리라, 내 고향 산천으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나 이제 가리라, 내 고향 산천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74회 작성일 19-06-25 06:30

본문

나 이제 가리라, 내 고향 산천으로 /손계 차영섭

             나 이제 가리라, 내 그리운 고향 산천으로
             거기 꿈이 있고 낭만이 있는 어린 시절
             배고프지만 배고픔을 모르고 정다웠던 곳
             행복이 그득한 그리운 옛 추억을 찾으러 가리라

             봄에는
             울 밑에 선 봉숭아 따다 손톱에 물들이고
             채송화 피어있는 장독대엔 감꽃 떨어지는 곳
             빨랫줄에 제비들이 지지배배 인사를 하고
             노고지리 우짖는 보리밭에선 생보리 구워 먹던 곳
             - 어찌 추억의 내 고향을 잊으리오.

             여름에는
             뒤 개울 홍수 물살 타고 헤엄을 치고
             밤이면 횃불을 들고 물고기를 잡던 곳
             평상 옆에 검불 놓고 눈물로 모기 쫓으며
             조개껍질 초가지붕 위에 보름달 같은 박이 열리는 곳  
             - 어찌 그리운 내 고향 산천을 잊으리오.

             가을에는
             볏짚단 사이로 숨바꼭질 하고
             논두렁 쥐구멍에 불 지펴 쥐를 잡던 곳
             벼논에 우렁이 미꾸라지 잡고
             기름 등잔불 아래서 책 읽던 곳
             - 어찌 그립던 동무들 잊으리오.

             겨울이면
             딱지치기 구슬치기 자치기 재기차기
             연날리기 그네타기 하-루놀이 풍물놀이
             화로 가에 둘러 앉아 고구마에 동치미 한 사발
             긴 밤 배고프면 문풍지만 울어대던 곳
             -어찌 꿈의 내 고향을 잊으리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시의 아름다움 
오늘 아침에 고향을 생각하면 행복에 웃음을 짓습니다
 떠나온 세월이 싸여만 가도 그 정은 영원합니다 
지금도 고향의 힘은 삶의 구심점이 되는것 같습니다
고향의 정기 영원한것 같아요
늘 감사와 존경을 올립니다
오늘도 힘차게 즐거움으로 수 놓으소서

Total 24,386건 38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8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6-25
4985
유월의 미련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6-25
498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6-25
498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6-25
4982
그 해 6.25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06-25
498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 06-25
4980
환희의 계절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1 06-25
열람중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6-25
497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6-24
497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6-24
4976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6-24
4975
접시꽃 사랑 댓글+ 1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 06-24
4974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3 06-24
4973
유월의 허상 댓글+ 2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6-24
497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6-24
4971
0시의 시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6-24
4970
길 위에는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6-24
496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24
496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6-24
496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6-24
496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6-24
4965
향기 댓글+ 2
石蒜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6-24
496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6-23
4963
유월의 그늘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6-23
4962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6-23
4961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06-23
496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6-23
4959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6-23
495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6-23
4957
해당화 편지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6-23
495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1 06-23
4955
슬픈 이별 댓글+ 2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6-22
4954
봄 같은 여름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6-22
495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6-22
4952
모란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6-22
495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6-22
4950
초여름 잎새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6-22
494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6-22
4948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0 06-22
4947
여치의 꿈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6-21
4946 고송산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6-21
494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06-21
4944
아웃터넷 댓글+ 2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6-21
4943
유월의 사랑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6-21
494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6-21
4941
줄 타는 남자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06-20
4940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 06-20
493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6-20
4938
무지개 꽃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06-20
493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6-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