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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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같은 인생 /손계 차영섭
나는 나도 모르게 태어났다
그러므로 나는 실체가 없는 나다
풍선처럼 바람으로 속을 채우고
줄에 매여 맴돌며 허공중에 떠있는 존재다
풍선은 풍선이 원하는 대로 떠있는 게
아니라, 바람 부는 대로 떠돈다
그러다가 풍선이 터지면 껍데기는 땅으로,
그 속에 공기는 허공으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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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뜻 깊은 시향에 한참을 생각합니다 감
사합니다
날씨 아주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