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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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장미
藝香 도지현
핏빛 열정이 담장을 타고 흐른다
얼마만큼 사랑해야 핏빛으로 물들까
담장에서 뚝뚝 떨어지는 선혈로
서성이며,
서성이며 그 사랑의 실체를 찾아본다
비록 실체는 보이지 않으나
짙은 향기가 사랑의 농도를 말하는데
담장을 가득 덮은 사랑으로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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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핏빛나도록 사랑하도록 유월 장미를
속삭임으로 전해주는 듯 싶습니다.
짙은 향기가 사랑의 농도를 말하는데
담장을 가득 덮은 사랑으로 눈물이 난다는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