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와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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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9회 작성일 19-06-19 15:15본문
접시와 나리/鞍山백원기
들고나는 좁은 길에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길게 늘어선 꽃들이 질서정연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도열
통행로를 벗어나 단지에 들어서면
진빨강 접시꽃이
훌쭉한 몸에 방긋 웃는다
반갑다고 동그랗게 열린 입술
다가가 마주하면 부끄럼타네
한 걸음 더 지나오면
여섯 닢 주황색 나리꽃이
귀여운 손 꼼지락거리며
바지 끝을 잡고 걸음을 막는다
접시꽃의 풍요로운 사랑과
나리꽃의 깨끗한 마음이 하나 되어
펼쳐지는 카드 섹션이 볼만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훌쭉한 몸을 한 진 빨간 접시꽃과
주황색 나리꽃이 너무 곱습니다.
접시꽃의 풍요로운 사랑과
나리꽃의 깨끗한 마음이 하나 되어
펼쳐지는 카드 섹션을 저도 보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뵈며
접시 꽃 풍요로운 사랑과
깨끗한 나리 꽃 마음 되어
안부드립니다 행복하소서 ^ ^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우 계절
접시꽃 나리꽃이 서로 곱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서로 뽐내서 사랑 독차지 하려고
사랑으로 만든 작품이라 왜 그리지 않겠으요
접시꽃은 엊거제 보았는데 나리꽃은 아직 만나지 못했네요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접시꽃이 한창인데
그곳엔 나리꽃도 같이 피었나 봅니다
그 모습이 아주 장관이겠네요
아름다운 꽃들 속에 계시니
얼마나 행복하신지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향기로운 수요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접시꽃과 백합꽃을 만났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그리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참나리도 키을 키우며
조만간 활작 미소를 지을 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