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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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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02-05 07:51

본문

친구

 

너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음을 후회한다.

적당(適當)한 거리에서

선을 그었어야 했다.

 

정도에 알맞게 지냈다면

괴로운 일이 없었을 것을

내 마음을 열어

깊이 보여준 것이 화였다.

 

너무 가까워지면

나에 대한 요구가 많고

나 또한 기대가 증가하여

피차 물격화된 것이 속상하다.

 

언제나 반갑게 만나

가볍게 눈웃음 주는 정도로

헤어져도 아쉽지 않은

임계(臨界)거리였어야 했다.

 

돌아서도 아쉽지 않고

떠가가도 서운하지 않은

섭섭하거나 유감스럽지 않은

적당한 거리어야 했다.

 

깊이 사랑하지 않으리.

간을 빼내주지 않으리.

이별의 순간이 온다 해도

결코 아쉽지 않은 관계를 맺으리.

2020.2.5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합니다 
적당히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도 어렵습니다 
시향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재앙이라 생각할 만큼
너무 어지럽습니다.
친구와의 관계를 보면서
저도 친구와 관계를 맺어 보면
너무 지나치게 가까운 사이가 나종에는
어려움을 겪은 일을 겸험합니다.
섭섭하거나 유감스럽지 않은 적당한
거리어야 한다는데 저도 동감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종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두렵게 하지만
안전하게 생활하시고
고운 작품들 많이 창작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정이 들면 떼기가 힘들고
떼었다 하면 너무나 아픔이 크죠
그래서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가 봅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올해들어 제일 추운 날씨입니다
따스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고
나무들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라듯
각자 임계점이 존재하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별리를 꿈꾸며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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