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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비(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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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30회 작성일 19-04-11 18:11

본문

4월의 비(

            藝香 도지현

 

어떠한 영화를 보려고

꽃은 저리도 아름답게 피었을까

얼마를 지탱하려고

저마다 한껏 멋을 부렸을까

 

피어 있는 시간 동안은

지상의 행복 다 가졌다 했지

낙화가 되어 땅에 굴러도

그래도 꽃이라 예쁘다 했다

 

머무름이 있으면 떠남도 있어

사는 건 그런 거라 하며

스스로 자위해보지만

그런데도 가슴은 젖어 들더라

 

춘풍에 나부끼는 저 꽃비

황홀한 기쁨도 주고

저미는 슬픔도 주며

지고 마는 계절 속 그리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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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꽃들은 생태학적 본능이지만
인간들에게는 철학과 미학적 선물을 주지요
세상은 살기가 힘이 들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행복합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왔다가 가듯이 순정의 꽃들도 조금씩 떠나려나 봅니다. 기쁨주다가 슬픔으로 이별하려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떠한 영화를 보려고
꽃은 저리도 아름답게 피었을까요
정말 그 아름다움운 더 하는데
춘풍에 나부끼는 저 꽃비로
황홀한 기쁨도 주고  슬픔도 주는
꽃을 저도 바라보면서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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