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사랑에 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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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와 사랑에 빠지면 *
우심 안국훈
짧지만 행복하던 하루도
길지만 하릴없이 보낸 하루도
내겐 다 소중한 하루다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 은행잎
찬란한 오월의 장미보다
내겐 그대 따뜻한 마음이 더 좋다
활활 타오른 자작나무 불꽃처럼
어느 누가 저리 열정 쏟으며
정말 후회 없이 떠나갈 수 있을까
자주 입는 옷처럼
많이 신는 신발처럼 편하니
시와 사랑에 빠지면 날마다 봄날이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무엇에 집중 되어 빠진다는 것이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취미도 있어야 하겠지요
빠지다 너무 아름다운 말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원문 시인님!
무슨 일을 하든
선택과 집중을 할 때 빛이 나고
즐거움이 있어야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