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거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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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거기까지만
詩/이응윤
뾰로통 춘설 내리던 날
말없이 봄 꽃 만들다
몸살하는 계절만큼
그대의 향기를 만지는 날까지는
아직도 먼 해양 건너 바라보기 인냥
탄 숯덩이로 시꺼먼 가슴
바이올린 현을 오르내리는
그대의 황홀한 노랠 상상할 뿐
목구멍 치닫는 보고픔엔
터질듯 그대의 진줏빛 고운 언어
눈감아 젖어드는 내 가슴
소쩍새 울음은
내 그리움 망울진 볼륨들을
온 밤에 더듬는가
어디까지나, 거기까지만
그대의 탐스러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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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cafe도 들려보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靑草/이응윤님의 댓글의 댓글

네에, 정심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카페 시인님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졸글 관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