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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31회 작성일 19-04-26 17:34

본문

비의 연가 

           藝香 도지현

 

꾀죄죄한 몸에선

언제나 갯내음이 난다

좌판을 벌여 놓고

하루를 흥정해도

몇 푼 남지 않은 가벼운 주머니

그래도 지겹다, 아니했는데

덜커덕거리는 무릎

고장이 나고 나니

남은 삶 얼마나 될까

지지리도 못난 궁상에

서글퍼져 왈칵 쏟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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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지나온 과정의 흔적
생노생사는 누구나 피해가지 못하나봐요
피고 지고 단풍들고 이렇게 사는것이 자연의 삶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행복합니다
시인님의 높은 시향에 답글을 올릴 수 있어서 
늙어서 소외됨이 없이
혼자서도 행복한 못난이 글 쓸 수 있음에 
우리 같이 아름답게 늙으가요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움직일수있음이 행복임을 깨닫게하는것이 요즘같이 비내리는날인가 봅니다. 숨었던 팔 다리의 아픔이 고개를 드는 까닭에요.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는 왜 예 연인을 생각나게 할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비를 기다리나 봅니다.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 이야기가 아닌 듯 느껴 집니다.
무릎이 고장이 나고 나니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니
참 큰 일입니다.
잘 무릎을 보존하십시오
사람은 활동해야 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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