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것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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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들에게
藝香 도지현
민들레가 꽃을 피워
홀씨 만들어 날려 보내듯
울창하던 나무 잎새
가랑잎 되어 하나씩 떨어져 나가듯
튼실한 둥지 만들어
하루에도 수천 번씩
먹이 날라 먹여서
한 마리씩 이소 시켜 보내듯
그 사람 아니면
죽을 것만 같았지만
언젠가는 곁을 떠나야 하듯
고이 기른 품 안의 자식들
짝을 지워 보내야 하듯
이별은 언제나 서러운 것이지만
떠나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면
굿바이, 잘 가거라!
홀가분하다, 생각하고 웃으며 보내리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참 없으면 죽을 것만 같았던 그 사람도
언젠가는 곁을 떠나고
자식들도 짝을 지워 보내야 하는
모두 떠나는 세상입니다.
굿바이, 잘 가거라고
저도 홀가분하다 생각하면서
웃으며 보내겠니다
시인님 감명 깊게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이 세상에 생명을 가진것들 가운데
떠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지요
꽃도지고 새도 가고
사람도 가지요.
사는 날 동안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만물은 저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만남과 이별은 막을 수 없는 순리가 되어
아름다운 이소처럼
어쩌면 떠남도 축복 받을 일이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