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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6회 작성일 19-04-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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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는 너를 열고
슬며시 기웃거리다가
실소를 머금는다
 
상상의 날개에는
허물도 닿지 않는데
왜 그리 감감한지
 
여분을 가늠하니
풍진 세상이 딱하구나
서늘한 바람결에도
설레이는 그림자를 본다
 
걸맞지 않더라도
휘둘러 볼 수는 있는 것을
 
오롯이 사라지더라도
너를 향한 불꽃만은
추스릴 수 없을거야




한국디지탈도서관. 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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